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시민학교 첫 강의가 20일 오후 7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다.

김창수 코리아연구원 원장이 ‘분단된 나라의 대통령과 통일에 대한 참여정부의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김 원장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 핵폐기와 이에 상응하는 주변국의 조치내용을 담은 2005년 9.19 공동성명이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 자금 동결조치로 힘을 잃었던 전반에 대한 이야기, 그럼에도 많은 노력으로 2007년 2.13 합의로 북한 영변 핵시설 폐쇄를 60일 안에 실시하고 북한의 핵 불능화 조치가 진행되는 동안 북한에 증유 에너지를 제공하기로 했었던 이야기, 이를 기반으로 구축된 신뢰를 바탕으로 2007년 10월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었던 이야기, 결국 2007년 10월 2일에서 4일까지의 정상회담과 10.4 남북공동선언을 통하여 각종 교류협력 사업을 확장하게 되었던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김창수 원장은 고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평화연구소 연구원, 한국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통일맞이 정책실장, 민화협 정책실장,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NSC정책조정실 행정관(국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멋진 통일운동 신나는 평화운동>, <협상의 달인, 노무현과 김정일의 긴 하루>가 있다.

문의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064-74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