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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의 법칙을 뛰어넘어 소성으로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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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31  08: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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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눈에 잘 띄는 두께와 길이를 가진 고무줄이 있다. 그런데 고무줄에 힘이 가해져 길이가 늘어났다. 늘어난 길이만큼 두께는 얇아졌다. 주목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고무줄은 가늘어졌다. 늘어난 고무줄에는 외력이 가해져야 한다. 고무줄 길이를 3배로 늘리려면, 2배로 늘릴 때 가해지는 외력보다 더 큰 힘이 필요하다.4배의 길이에는 더 큰 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2배나 3배의 힘보다 더 큰 힘이 투입되어야 한다.

훅의 법칙(F=kx)이 있다. 탄성한계 내에서는 변형의 크기는 작용한 외력의 크기에 정비례한다. 당초 발표한 계획과 다르게 늘어지는 수사 기간은 외력을 의심케 한다. 물체가 외부로부터 힘을 받아 그 부피와 모양이 일정한 정도로 바뀌었다가 그 힘이 없어지면 다시 본디의 모양으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을 탄성이라고 한다.

그러나 탄성 한계를 넘으면 훅의 법칙은 작용하지 않는다. 본래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 외부의 힘을 받아 형태가 바뀐 고체가 그 힘을 없애도 본래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 것을 소성이라 한다.

백광식 국장 폭행 사건과 이로 인해 촉발된 투신 사건 결과가 탄성으로 남을지 소성으로 변화할지 아직 모른다. 단 소성은 열과 압력에 의한 만들어지는 것임을 기억한다.

가늘어진,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얇아진 고무줄이 처처에 도사리고 있다면, 그 끈은 언젠가 당신을 덥친다. 당신이 일어설 때, 당신이 뛰려고 할 때, 당신이 말을 타고 달릴 때.....언젠가 당신을 옥죄는 줄이 될 수 있다.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다는 점은 더 치명적이다.

훅의 법칙, 어감이 묘하다. ‘그러다 훅 간다’가 뇌리를 스친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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