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RSS

2023.3.30 목 18:35
제주레저신문
칼럼
동정과 용서라는 단어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9.08  09:56:2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증거 인멸’이라는 단어는 주로 ‘구속영장’이라는 단어와 붙어 다닌다. 예를 들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등이다. 형사소송법은 구속영장 발부에 제한을 두고 있다. 그래서 ‘증거 인멸’은 ‘도주의 우려’와 더불어 구속영장 발부 사유에 단골로 등장한다. 독자들도 ‘증거 인멸’과 ‘구속영장’을 포털에서 검색해 보시라.

현민철 기자(41)는 폭행이 없었다고 했다. 머리로 몸을 밀치는 것을 막았을 뿐이라고 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과의 녹취 파일에서도 폭행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CCTV에는 폭행 장면이 담겨 있었다. 현 기자는 거짓말을 했다. 또한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언론 인터뷰와 녹취를 통해 증거 인멸을 꾀한 것이다.

경찰은 현 기자의 폭행 사건을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구속영장 사유의 중요한 사유인 증거 인멸을 스스로 모른체 했다.

현 기자는 경찰의 수사 발표 이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과 폭행 피해자 백광식 국장(57)을 검찰에 고소 했다. 사유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이다.

현민철 기자가 쓴 2010년 9월 12일 칼럼 ‘연예인과 거짓말’은 신정환, MC 몽, 최희진을 가차없이 비난한다. 이렇게 말한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다…… 세 명의 공통점은 바로 대중에게 노골적인 거짓말을 했다는 점이다. 거짓말을 일삼은 그들에게 동정과 용서라는 단어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라고 말이다.

“서울 대학생들 쳐 놓고 전국 방방곡곡 어느 작은 귀퉁이에서라도 어렸을 적부터 반장 한번 안 해 보거나 일등 한 번 안 해 본 양반은 없다. 따라서 어른들의 사랑과 기대를 받아 보지 않은 녀석이 없다는 말씀이다. 그런 결과로는 자기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사람에게는 멍청할 정도로 고개를 숙이면서 머리를 내밀고, 자기의 뺨을 갈기는 사람에게는 곡괭이로 그 사람 그림자의 대가리라도 짓부숴야 속이 시원해 하는 성미를 가진, 어린애로서의 상태를 유지하는 어르신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

김승옥 소설 <내가 훔친 여름>의 일부분이다. ‘서울 대학생’을 ‘기자’로 바꿔보면 어떨까?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지 않을까?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제주레저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다가올 10년을 위한 후원금을 받습니다.
신한 110-339-299784. 강민식 제주레저신문]
강민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민주당 지지율 55% 기록
2
누가 집쥐를 풀어놓았나
3
강연 제주도 지방자치의 전통
4
제주학 연구 공모 사업 선정
5
웰컴 디지털 스튜디오 호응 커
6
국내 최초 보리고래 해부
7
제주의 옛 사진 공개수집
8
책 '조선시대 제주금석문' 출간
9
맹그로브 국제 공동 심포지엄
10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제주에서 출판기념회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사로 109-1 2층  |  대표전화 : 064-725-3700  |  팩스 : 064-725-0036
등록번호 : 제주아-01029  |  등록일 : 2011년 5월 30일  |  사업자등록번호 616-27-96889  |  창간일 : 2011년 5월 31일
발행인 : 양인하  |  편집인 : 강민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민식
Copyright © 2011 제주레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leisuretimes@leisur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