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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칠십리축제 주행사장 전경 |
제21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칠십리가 뭐꽈?’를 슬로건으로 서귀포 자구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서귀포 자구리공원 일대로 장소를 옮겼다. 자구리공원 일원은 작가의 산책길, 올레 6코스와 섶섬, 새섬, 새연교, 서귀포항,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등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풍광을 자랑한다. 또한 제주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칠십리음식특화거리도 있다. 칠십리음식특화거리 상가들도 할인 행사를 통해 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축제는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시민 1500여명이 참여해 방앗돌 굴리기, 테우와 자리돔 등 마을의 고유한 문화와 설화를 재구성하여 퍼레이드 행렬로 시작한다. 일반인과 관광객도 자유롭고 재미있는 의상을 입고 참여할 수 있다. 독특한 복장을 착용한 참가자에게는 특별상과 선물을 증정한다. 참여 희망자는 10월 2일 오후 3시까지 천지동주민센터 교차로로 가면 된다.
칠십리퍼레이드 행렬이 자구리 공원에 도착하면 주 무대에서 각 마을의 17가지 이야기를 풀어 낸 칠십리 마당놀이가 시작된다. 칠십리마당놀이는 밀감의 탄생, 갑마장과 테우리, 날외 소금졸래기 등 제주 고유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올해 새롭게 변모하는 칠십리 축제는 시민화합 프로그램으로 칠십리 퍼레이드와 마당놀이, 제주어 말하기 대회를 준비했다. 세대공감을 위한 3일간의 음악 파티에는 제주의 톡톡튀는 뮤지션들의 벨라진 톡톡 콘서트, 현악콘서트, 맨도롱 또똣 작은 음악회, 명품 칠십리 가요제 등이 준비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서귀포, 제주, 섬, 바다, 여행 등을 테마로 한 노래, 연주와 더불어 서귀포에 대한 노래를 새롭게 편곡한 색다른 음악선물을 선사한다.
개막축하공연은 서귀포관악단과 합창단, 김바이올린, 댄서 한정수, DJ TKO, 월드뮤직앙상블 Via Trio, 첼로 예지영, 오보애 김성민이 장식한다. 명품 칠십리가요제에는 초청가수 한서경씨 등이 출연한다.
이 외에도 따뜻한 햇살과 바람을 즐기는 요가체험, 서귀포시제주어보존회의 제주어말하기 대회, 서귀포문화원의 ‘제주전통혼례’, 제주음식관련 프로그램 등 제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다양한 구성으로 라련됐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말타기, 전통놀이, 케익 만들기 등도 빼놓을 수 없다.
마을을 중심으로 한 마을기업 상품의 홍보와 전시판매도 행사 기간 동안 이어진다.
한편, 축제 전날인 10월 1일에는 pre-event 공연으로 제주 유배인 추사 김정희의 삶을 다룬 홀로그램 무용극 “붓 천 자루, 벼루 열 개”가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