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이 15일부터 18일까지 해비치 호텔&리조트제주 및 제주 주요 지역에서 열린다. ‘문화의 바람, 예술의 물결’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제주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공연 유통 활성화와 지역민 문화향유권 신장, 국내·외 관광활성화 촉진 등을 위해 진행되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전국 131개 문예회관과 140여개 문화예술단체 및 기관, 공연장 관련 장비업체 등 전국의 문화예술 관계자와 종사자, 제주도민, 관광객 등이 함께 만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축제이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6시 30분부터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배해선의 사회로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문화예술계와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계 종사자 및 단체 등에 대한 ‘제8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소리꾼 장사익의 축하공연이 열기를 더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본 축제 기간에 앞서, 제주인(in,人) 페스티벌과 스페셜공연으로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10일부터 시작된 제주인(in,人) 페스티벌은 올해 간드락 소극장, 이중섭 거리 등 제주도민이 쉽게 찾을 수 있는 9개 장소로 공연 장소를 확대했다. 참가단체 대부분을 제주 지역 예술단체로 구성하여 제주도민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축제 의미를 더한다.

국내 최대 규모 콘텐츠 교류의 장(場)인 아트마켓에는 연극을 비롯한 6개 공연예술장르와 문화예술교육, 전시기획 등 예술단체 및 기획제작사와 문예회관 및 기관 등 총 143개 단체의 홍보부스가 설치되어 정보교류 및 상담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함께 진행되는 쇼케이스에서는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LDP무용단의 ‘마음’ 을 비롯한 무용, 전통예술, 다원예술, 연극, 음악, 뮤지컬 등 5개 장르 19개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76개 문예회관 관계자 및 107개 문화예술단체가 만나는 비즈니스미팅, 6개 문화관련 기관 및 기업, 14개 문예회관 및 공연단체가 참여하여 문화예술 관련 지원 정보 및 컨설팅, 협업제안 관련 정보교류가 진행되는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국내 공연예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

‘관객’을 주제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에서는 추계예술대학교 이홍재 교수의진행으로, 중국공연예술협회 판얀 사무처장, 인터파크 이종규 상무, 추계예술대학교 안성아 교수가 발제하며, 안양문화예술재단 구자홍 대표이사, 연극열전 허지혜 대표, 의정부예술의전당 백정희 차장, 충무아트홀 한윤진 하우스매니저가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제8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을 통해 침체된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문예회관 운영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의 일상 속에 체감되는 문화, 문화로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www.jh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