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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악포크빌리지를 통해 제주의 6차 산업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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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06  11: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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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두영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사회지도과장

농경시대가 제1의 물결이고 엘빈토플러가 말한 제3의 물결이 정보화시대라면 제4의 물결은 무엇일까? 혹자는 제4의 물결로 융합의 시대를 말하고 있다. 융합의 바다에 융합의 기술로 문화가 창조되고 성장하는 시대가 온다는 이야기다.

한림읍 금악리새마을회에서는 지난해부터 농업인이 중심이 되어 금악포크빌리지 사업을 2개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첫 출발은 양돈 냄새가 끊이지 않는 금악리에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지역에서 제일 풍부한 자원인 돼지를 이용한 6차 산업의 실현이었다. 돼지고기 중 뒷다리부분의 고기를 이용하여 가공품을 만들기로 협의하고,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가공기술을 지난 2년 동안 배워 이제 훌륭하게 소시지, 떡갈비를 시범 생산하고 있다.

6차 산업이란 용어는 20년 전 일본에서 만들어져 사용되고 있지만 산업의 고도화, FTA 체결에 따른 시장개방화 시대는 농·특산물에 대한 새로운 가공과 유통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에는 6차산업 수익모델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직접 가공한 제품을 팔고 있는“수다뜰”이란 브랜드가 있다.

돌아보면 전국 각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많은 6차 사업들이 관련법도 없이 추진되었지만 올해 6월 <농촌융복합사업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앞으로 신선한 아이템이 반영된 사업들이 법에 따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제주의 6차산업화는 제주지역에 맞게 설정되고 기획되어져야 한다. 한 예로 지금까지 지원되고 있는 단위사업 개념을 벗어난 복합 사업으로서의 산업화 방안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마을가꾸기 사업에서 예비마을, 진입, 발전, 자립마을을 지정하고 단계별 발전에 따른 지원액의 차등화를 두었듯이 1차, 2차, 3차 산업에 대한 체계적 조사와 단계별 지원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 융합의 시대에 맞는 정보와 콘셉트를 가지고 6차 산업화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제조업이 타시도보다 상대적으로 빈약한 우리도의 경우 6차산업화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금악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포크빌리지 사업도 제주의 60%를 차지하는 지역자원인 양돈을 가지고 축산물 가공품을 개발해냈듯이 제주지역의 월동채소, 특산품이란 농업기반이 아직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작은 성공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다. 제주 6차 산업의 시작에 작은 성공의 씨앗들이 주민들 가슴속에 하나, 둘 모아져 큰 싹으로 제주들판에 자라나길 기대해 본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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