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기수와 호흡을 맞춘 ‘신천돌채’(4세, 수말)이 19일 렛츠런파크 제주(제주경마공원)에서 제5경주로 열린 제주도지사배 ‘오픈’(한라마) 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제6경주로 열린 제주도지사배 ‘클래식’(제주마) 경주는 한영민 기수와 호흡을 맞춘 ‘원당봉’(4세, 거세마)이 거머 쥐었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는 1991년 제주경마공원 개장과 더불어 이어지고 있다. 2005년부터는 ’제주마 축제‘ 기간에 개최하고 있으며 제주도 후원금 5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마종별로 ’오픈‘(한라마) 및 ’클래식‘(제주마)으로 구분하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주는 2014년부터 출주년령을 5세이하로 변경하여 소수마의 독식을 제한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리는 경주 중 최고 상금으로 각 1억3000만원 이다. 또한 최장거리 경주이기도 하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주는 ‘기부경주’이다. 도착순위 1∼5위에 지급되는 상금의 10%인 3500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권영수 제주도 행정부지사, 어린이재단 정원철 제주지역본부장, 강진일 제주마주협회장, 한상배 조교사협회장, 문성호 제주기수회장, 고성철 관리사노조지부장, 김상철 제주마생산자협회장, 김상필 한라마 생산자협회장, 렛츠런파크 제주 전성원 본부장, 고영빈 경마개최수석 부위원장이 참석하였다.

한편 이번 경주는 5경주(우승 마주 정성훈, 조교사 고영덕) 단승식 3.4, 복승식 62.3, 쌍승식 89.1배, 6경주(우승 마주 양순철, 조교사 이태용) 단승식 2.9, 복승식 20.6, 쌍승식 29.8배 등의 배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