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는 연구소 내에 공립나무병원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나무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문의전화(064-710-7572)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심할 경우 병원에서 현장을 찾아 피해 진단, 처방 해주는 '찾아가는'서비스도 실시한다.

▲ ⓒ오희삼

 최근 자연에 대한 관심, 건강생활 등 생활 패턴변화로 수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실내·외에 조경수 식재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성 부족으로 수목의 식재·관리, 병해충 방제법 등 수목관리에 어려움도 많은 실정이다.

 또,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온 현상 등으로 가정의 조경수, 아파트단지, 학교, 관공서, 도시공원, 관광사적지 등에서 수목이 고사되는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나무병원은 연구소 내 수목진료 전문가(수목보호기술자)로 구성하며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활용하여 생활권주변 수목 피해 진단과 처방 등 주민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나무병원은 산림청과 전국 9개도 산림연구기관에서 동시 개원해, 기존 수목관리와 병해충 상담센터의 역할을 한 단계 향상시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민간인 대상 수목진단 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내 자체 연구진에 의한 맞춤형 수목진단과 처방, 중앙과 타 도의 국·공립나무병원과 기술교류를 통한 정확한 방제, 치료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