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제주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팔씨름대회와 오름소원 우체국, 제주전통음식 체험코너, 제주민속놀이 체험, 제주농요 공연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축제의 성격에 맞지 않고 호응도도 낮았던 들불음악회 등 8개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특히, 제주시와 국제교류를 맺은 미국 샌타로사시, 중국 구이린(계림), 라이저우(래주), 일본 벳부시, 아라카와구 등 5개도시 63명, 국내 10개 도시가 참여한다.
샌타로사시, 래주시는 공연단이 출연해 볼거리도 제공한다.

 축제관람객을 위해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종전 20대에서 30대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축제 마지막날 오름불놓기가 끝난 뒤 이용자가 많을 것에 대비해 그 시간대에 공영버스를 투입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매년 반복됐던 귀가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자가용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