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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서귀포 총선 관전 포인트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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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15  23: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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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의원 신분이 이달 12일부로 ‘전 의원’이 됐다. 이 사실은 적어도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자리를 모색하고 있는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위성곤 제주도의회 의원에게 닿는 파장은 크다.

대법원의 원심 확정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 확률은 50대 50이었다. 원심이 어쩌고 항소심이 어쩌고 해도, 파기환송과 원심확정은 여전히 각각 50% 확률을 갖고 있다. 김재윤 전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한 것이 아니다. 3심 내내 무죄를 주장했다. 무죄가 아니라 파기환송만으로도 총선 출마 명분을 채워주고도 남는다.

50%, 그러니까 이 절반의 확률은 위성곤 의원 움직임에 일정 부분 제동을 걸기에 충분하다. 또한 “지켜보겠다”며 ‘靜’의 명분으로도 쓰임새가 있다. 엄연히 김재윤은 도의원 위성곤의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다. 움직임은 ‘준동’으로 표현될 수도 있다. 주체는 응징을 시도할 것이고 객체는 비난의 대열에 합류할 것이다. 이제 김재윤 의원은 ‘전 의원’으로 신분이 변했다. 50% 확률로 내리누르던 기압은 말끔히 치워졌다.

문대림 전 의장쪽으로 가보자. 문 전 의장은 김재윤 의원과 재대결을 공언했다. 따라서 이번 판결이 주는 영향은 위성곤 의원에 비해 덜하다. 또한 현재 위상은 19대 총선에서, 경선조차 못해본 상황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대선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원해 제주에서 압도적인 1위를 만들어냈다. 당대표 경선에서도 문재인 후보를 수행하며 전국을 누볐다. 이와 반대로 김재윤 의원은 당내 대선 경선에서 김두관 후보측에 가담했지만 치욕적인 성적을 제출했다. 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는 제주도에서 4949표 차로 문재인 후보를 따돌렸다. 박 후보는 제주시에서 59표차로 문 후보에게 뒤졌지만, 서귀포에서 무려 5008표 차로 앞섰다. 김재윤 전 의원은 초라해졌다. 즉 이번 판결, 아니 이번 재판 자체가 없었다고 가정해도 지난번처럼 단독공천을 기대하는건 무리다.

배경 설명은 그만하고 문-위 게임이 어떻게 전개될지 전망해보자. 결론부터 말하면 싸움의 향방은 제주도 서귀포가 아니라 여의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분’을 지켜봐야 한다. 지난 12일 이종걸 원내대표는 기습적으로 의총을 소집했다. 문재인 대표 사퇴를 거론할 전략이다. 그러나 실패로 끝났다. 의총에 참석한 의원이 30여명에 불과했다. 이걸로 끝나지는 않는다. 16일 비주류들은 문재인 대표 사퇴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비주류가 노리는 것은 혁신안 파기와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이다. 현역에게 절대 유리하다. 노림수가 무엇인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이 내분이 문-위에게 끼칠 영향은 무엇일까? 혁신안이다. 지난 9월 7일 발표한 10차 혁신안은 경선 방법과 전략공천 내용을 담고 있다. 필요한 것만 보자. “임기 중 중도사퇴한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서는 심사와 경선에서 감산제. 3/4 이상의 임기를 마치지 않은 선출직 공직자는 공천심사와 경선 득표에서 10% 감산”이 혁신안에 따르면 위성곤 의원은 10% 감점 대상이다.

또하나 보자. 전략 선거구 심사기준이다. “불출마 및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해당 선거구에 당해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이 공석이 된 선거구” 서귀포 선거구는 김재윤 전 의원으로 인해 이 항목에 부합해져 버렸다. 위성곤 의원 입장에서 보면 경선도 못해보는 사태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끝나기 전에는 끝난게 아니다’는 야구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새정치연합 비주류는 하위 20% 물갈이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역대 총선을 보면 여, 야를 가릴 것 없이 3~40% 가량 물갈이가 이루어졌다. 어떤 명분과 당위를 갖다대도 속셈은 공천 불안감이다. 비주류가 뜻을 이루려면 문 대표를 몰아내고 혁신안을 폐기해야 한다.

비주류의 반란이 성공하면 혁신안 폐기로 위성곤 의원의 10% 감점과 전략공천 우려는 싹 사라진다. 위성곤 의원은 본의(?) 아니게 비주류 활약을 기대하는 모양새가 되버렸다. 문대림 전 의장은 문재인 대표 체제 존속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당내 경선을 대비한 당원 모집에서도 상당히 앞섰다는 후문이 있는 걸 보면 상대의 10% 감점으로 인한 반사 이익은 더욱 커진다. 또한 전략공천 가능성도 상존한다.

비주류의 굴복인지, 문재인의 좌초인지… 결과는 가장 먼 곳 서귀포에 큰 영향을 끼친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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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식
제13호의 35조서 정한 '경선 후보자의 자격'에 문대림 전 의장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경선 후보자 자격을 가져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혁신안 어느 곳에도 탈당과 경선 불복으로 인한 -5% 항목은 없습니다.
(2015-11-16 11:54:02)
강민식
새정치연합의 11차 까지 발표한 혁신안 중에는 그런 내용이 없습니다. 단 11차 혁신안에 '공직 선거 후보자 검증 강화'에 "경선 불복 경력 보유자" 항목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적용할 새정치연합 당규 제 13호의 35조에 문대림 전 의장은포함되지 않습니다.
(2015-11-16 11:51:38)
광고주
문대림씨는 탈당과 경선불복으로 혁신안에서는 -5%를 제시 했습니다. 왜 이건 안쓰시나요? 글구 탈탕과 경선불복자에게 전략공천을 준다? 문재인 당대표가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가는하다고 보시는지? 지나가는 개가 웃을 소리 입니다. 제발 기사답게 써주시길 바랍니다. 남들이 보면 기자라고 하겠습니까? 인신공격이 아닙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2015-11-16 11: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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