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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첫인상 5초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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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30  16: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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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미 서귀포시 안덕면 건설부서

첫인상 5초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첫인상은 상대를 인지한 후 5초 이내에 만들어지며 사람들은 그렇게 만들어진 첫인상으로 그 사람을 파악한다는 것이다. 외모나 순간적 이미지로 판단하는 것은 억울한 일이지만, 첫인상의 효과는 무시할 수 없는 일이기에 좋은 첫인상을 위해 노력할 필요는 있다.

길거리에 수많은 가게의 얼굴은 바로 간판이다. 즉, 간판이 주는 첫인상이 소비자의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뜻이다.

최근 서귀포시에서는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선정과정에서 전문가 의견과 주민 의견을 두루 반영한 만큼, 수상작 면면을 살펴보면 현재 대중들이 어떤 간판에 매력을 느끼는지, 어떤 모습의 간판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훌륭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수상작들은 다양한 개성을 가지면서도 소박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공통된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홍보에 급급해 가게 이곳저곳에 불법 광고물을 도배해 놓기보다 좋은 인상을 주는 하나의 간판으로 소비자를 끌어올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합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간판을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

불법 현수막도 마찬가지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생활불편신고 앱을 통한 주민신고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이는 시민들이 불법 현수막에서 정보를 얻기보다는 불편을 느낀다는 의미이다. 도로변, 가로등 전주, 가로수등에 설치된 불법 현수막은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결국 쓰레기가 되어 환경을 해친다. 현수막 제작비용뿐 아니라 이를 단속하기 위한 시간과 노력 등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가 계속되고 있다.

성숙해진 시민 인식변화에 맞추어 광고 방법 역시 변해야 할 때다. 합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광고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막고, 광고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이며,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에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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