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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의원은 탈당 안하나?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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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14  09: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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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1년전인 2014년 12월 7일, 제주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는 국민희망시대라는 단체가 주최한 강연회가 열렸다. 지금은 없어진 이 단체가 초청한 사람은 정대철 새정치연합 상임고문과 국회의원 박주선. 이 자리에는 행사를 주최한 국민희망시대 회장인 정진우 씨 외에도 지역 국회의원 강창일과 정치인 양윤녕 씨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발언들을 보면 행사의 성격은 다음해 2월에 예정된 새정치연합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대비하는 당내 다른 정파의 행동이었다. 발언의 대부분은 문재인 현 대표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한마디로 ‘반 문재인’을 확인하고 확산시키는 자리였다.

만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2014년 12월 7일에 열렸던 이 행사 참석자들 행보를 살펴보면 흥미롭다. 박주선 의원은 올해 9월 22일 탈당했다. 지금은 통합신당이라는 당을 만든다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정진우라는 사람 역시 탈당했다. 지금은 천정배 의원이 만들고 있는 당에 몸담고 있다. 양윤녕, 이 사람은 제주도 출신이다.박주선 의원이 만드는 당에 참여하고 있다. 정대철 상임고문은 탈당은 하지 않았지만 천정배, 박주선 의원들이 만드는 당 행사에 부지런히 다니며 말을 거들고 있다.

한 사람 남았다. 제주시 갑 지역구 3선 강창일 의원이다. 탈당은 하지 않았지만 끈질기게 ‘반문’ 역할을 하고 있다. 구국모임, 민집모 등 당내의 ‘반노반문’모임에는 바지런하게 얼굴을 내민다. 언론 기사화에 충분한 임팩트가 있는 발언도 많이 한다. 단순한 참여를 넘어선 핵심급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1년전 행사에 모인 사람들과 다른 점은 당내에 남아있다는 것 뿐이다. 강창일 의원의 이런 행보는 당연하게도 정가나 언론이 전망하는 탈당자 리스트에 꾸준히 오른다.

강창일 의원은 정동영 계보로 분류됐다. 강창일 의원은 유달리 서울대 출신들과 어울린다. 1년전 행사의 정대철, 박주선도 서울대 출신이다. 심지어는 지역에서도 새정치연합 소속 도의원들이나 총선 후보자들은 만나지 않으면서 다른 당에 소속된 서울대 출신 총선 후보는 만나서 밥도 먹고 술도 마신다는 소문이다. 원희룡 도지사도 서울대 출신이다. 강창일 의원은 서울대 ‘프라이드’가 남다른 것으로 보인다. 그의 ‘반노 반문’정서에는 고졸 노무현 대통령, 경희대 출신 문재인 대표라는 것도 한 몫 한다는 분석이다.

강창일 의원은 이른바 ‘탄돌이’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반감에 힘입어 현경대 후보를 물리치고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 이후로 2번 연속 당선되며 지금은 3선 의원이다. 특이하게 행운이 따른다. 초선은 ‘탄돌이’로 거저 먹더니, 18대와 19대 총선은 상대방 유력후보가 2명이 되는 구도를 연이어 만난다.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김동완 후보와 무소속 현경대 후보가 여권표를 나눠 가졌다.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와 무소속 장동훈 후보가 여권표를 찢어줬다. 19대 총선에서는 ‘다여’ 구도임에도 불구하고 막판까지 10%이상 끌려다니며 고전했다. 장동훈 후보가 유죄 판결을 받은 ‘30억 매수설’이 터져 나오지 않았다면 승리는 현경대 후보의 것이라는데 이견은 없다. 이러한 이유로 새누리당 측에서는 1대 1 구도만 되면 무조건 꺽을 수 있는 ‘만만한’후보로 보고 있다. 새누리당의 제주시 갑 지역구 출마자가 넘치는 것은 ‘검증’된 강창일의 경쟁력이 원인이다.

안철수 의원이 탈당했다. 공공연히 ‘반 문재인’을 표방했던 의원들 탈당이 잇따를 전망이다. 강창일 의원도 절대 뒤지지 않았다. 이제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도 좋다. 언제까지 말만 한건가. “당의 통합과 화합에 앞장서고 있는데 무슨 탈당이냐”는 말은 진짜 웃겼다. 말하는 당사자도 웃길 것이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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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녕
국민희망시대는 지금도 존속하고 있습니다.
정진우 회장은 사퇴했고, 새로운 진영으로 통합신당 추진을 위해 계속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5-12-14 22: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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