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제주가 최고의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 15일부터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요 언론사와 여행사를 방문해 세일즈 콜을 진행했다.

▲ 왼쪽부터 아드리안토 마크리비 메트로TV 회장, 양영근 제주관광공사장

 세일즈콜 결과, 제주가 한국에서 주목을 받는 여행지로 떠올랐고, 신혼여행지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0년 제주를 찾은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3천700여명에 그쳤지만, 2011년 현지 여행사 '위타(WITA Tour)'를 통해 1천200여명이 제주를 찾았다. '아비아(AVIA Tour)'와 '키아(K.I.A Tour)' 등 한국 주력 아웃바운드 여행사까지 합치면 1만6천여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여행사는 3월까지 매주 150명 이상의 관광객을 모객했다고 밝혀, 올해도 큰 성장세가 기대된다.

 제주의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는 의료보험이 없고 의료진과 시설이 취약해, 저렴한 가격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내세운 제주의 의료관광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따라서, 공사는 외국인 환자 유치가 가능한 도내 의료기관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의료관광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현지 주력 뉴스 방송국인 '메트로TV(MetroTV)'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세계7대자연경관 공동홍보와 인적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항공(Garuda Indonesia)' 관계자를 만나 제주 경유 노선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세일즈 콜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제주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세일즈 콜과 홍보활동을 벌인다면 중국에 이은 제2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