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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아니 검증이다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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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02  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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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이전투구, 네거티브에 이어 자중지란이란 표현까지 등장한다. 동의하기 힘들다.

유권자 대부분은 아직도 한참 남은 선거에 관심이 없다. 일상이 그렇게 녹녹치 않다. 누가 나왔는지도 모르고, 예비후보란 말 뜻은 더욱 모른다. 검증에 보탤 힘이 없다. 그래서 당이 하고 후보자 상호간 에 하는 것이다. 강영진(호칭 생략)은 잘하고 있다. 양창윤도 잘하고 있다. 신방식도 잘하고 있다. 양치석도 잘하고 있다. 진흙탕, 이전투구, 네거티브라고 표현되는 것은 검증 과정이라고 불리는 것이 맞다. 더 치열해져야 한다. 그 과정을 거쳐 좋은 후보가 탄생하는 것이다.

정책선거가 아쉽다고 한다. 역시 선뜻하지 못하고 주저하게 된다. 후보자들의 과거는 묵인하자는 합의를 종용하는 것 같다.

“우천 시에는 전투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고,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양쪽 군대는 무조건 막사로 돌아가는 것이 일종의 교전 수칙이었다. 비가 오면 마차가 진흙 구덩이에 빠져 장비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고, 피아의 식별이 곤란한 밤에 전투를 하면 너무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서로 싸우는 것을 삼갔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겨울이 오면, 일반적으로 그 눈이 다 녹는 봄까지 잠정적인 휴전 상태에 들어갔다. 병사들에게 방한복을 지급하고 막사 안에 난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므로 겨울철에는 전쟁을 하지 않는 쪽이 낫다. 이탈리아에서 전쟁이란 일종의 비즈니스였던 것이다.”<마이카벨리. 김상근. 21세기북스>

이러자고? 선거도 비즈니스로 가자는 말인가? 묵인하고 담합하고 합의하고 해서 후보자 선출하자고? 차라리 가위바위보나 고대 아테네 제도인 ‘추첨 민주주의’가 더 합당하겠다.

<뉴스룸>이라는 미드가 있다. 방송국 ACN이 무대다. 이 방송국에는 ‘레드팀’이라는 조직이 있다. 이 팀의 임무는 취재를 끝낸 특종 기사를 검증하는 것이다. 뉴스 완결성, 도덕적 문제를 비롯해 보도하는게 맞는지도 다룬다. 뉴스 검증에도 이 정도 비중을 두는데 장차 우리의 ‘지도자’가 될 후보자들 검증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언론인은 원래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이었고, 언론인들은 누가 사기꾼이고 누가 무임승차자인지를 사회에 알려서 사회를 이들로부터 보호한다' 고 말한다.

후보자들 모두 “봉사를 목적으로” 출마한 사람들이다. 단 한명도 개인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말하지 않는다. 봉사하겠다는 사람을 아무나 선택해서야 되겠는가. 검증은 더 가혹해져야 한다. 전부 세금으로 충당하는 재선거를 할텐가?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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