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완공을 목표로 제주 성산에 건설중인 동양 최대의 수족관인 제주해양과학관이 동북아의 해양문화 관광명소로 탄생할 전망이다.

▲ 제주해양과학관 조감도

 해양과학관은 1,225억원을 투자해 성산읍 고성리 일대 93,685㎡(2만830여평)규모의 부지에 2009년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제주해양과학관이 완공되면 450여종의 어종을 담은 해양생물 전시관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해양과학을 체험하는 교육공간과 돌고래, 바다코끼리, 물개 등이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공연문화의 장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대표적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건설 기간 중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했고, 완공 후 운영에 필요한 고용인원 142명 중 80% 이상을 지역주민 우선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해양과학관이 국내ㆍ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는 등 행정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법인세, 소득세 3년간 면제, 지방세 면제, 재산세 10년간 100% 면제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제주도에서는 23개 사업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1조 1300억원의 투자유치 효과가 발생했으며, 앞으로 지정 대상사업의 추가 발굴 등 투자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제주해양과학관 건립은 2008년 제2차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선정한 「정부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사업으로서 제주도가 발주한 최초의 민간투자시설사업(BTO)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