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수미 '넌 항상 나에게'

나수미의 9번째 개인전이 ‘너의 꿈이 나와 같다면’을 주제로 4월 1일부터 15일까지 갤러리 비오톱에서 열린다.

나수미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작품 소재로 일본인형인 다루마(だるま)를 선택했다. 다루마는 달마의 좌선 모습을 본떠 일본에서 만든 인형이다. 눈 부분을 그리지 않고 남겨두었다가 소원이 이루어지길 빌면서 그려 넣는다. 새해에 한쪽 눈을 그리며 꿈을 빌고, 연말에 바람이 이루어지면 나머지 한쪽 눈을 그려 넣는다.

나수미는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나의 눈을 그린다”며 “오뚜기 모양을 하고 있어 절대 쓰러지지 않는 다루마를 꿈이라는 주제의 상징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나수미는 성신여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5년 서울 서경갤러리1관 개인전을 필두로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그룹전은 1993년 열린미술 대중참여모색전이 시작이며, 최근 그룹전 참여는 서촌유토피아전이다.

문의 갤러리 비오톱 064-711-1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