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녀박물관은 '금난새와 함께하는 불턱 음악회'를 2월 11일 오후 2시에 해녀박물관 4층 전망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금난새와 유라시안 앙상블의 4중주 연주로 진행된다.
금난새는 창의력과 재미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온 한국의 대표적 지휘자 중 한명이다.
2005년부터 '제주 뮤직아일 페스티벌'을 이끌어 왔으며 올해 처음으로 제주해녀들을 위한 공연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할보르센이 헨델의 건반 솔로곡을 현악 2중주 곡으로 편곡한 파사칼리아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F장조 K.138, 그리고 문학가 '홀베르그'의 탄생 2백주년을 기념해 노르웨이의 작곡가인 그리그가작곡한 곡들이 연주된다.

 이 공연은 해녀들을 위한 공연으로 해녀와 해녀가족 1백명에 한정, 2월 3일 10시부터 해녀박물관 사무실에서 하루 동안 선착순 1인 2매로 배부되며, 잠수어업인증을 필히 제시해야 한다.

 한편, 불턱이란 해녀 전용의 노천 탈의장, 해녀들의 휴게소 역할을 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