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천사

서귀포시는 관내에 있는 세계적인 유명 건축가 작품과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 등을 탐방하는 건축기행상품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귀포시 ‘아름다운 건축문화기행’사업은 지난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업비 5억2000만원으로 건축물 탐방 코스와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22일과 23일 양일간 건축가, 여행작가, 도슨트 교육 전문가 등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해 제주 추사관, 알뜨르비행장, 약천사, 까망초가집, 본태박물관, 오설록 티뮤지엄 등 서부 건축물 시범투어에 나선다. 김태일 제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건축 해설사로 참여한다.

시범투어 참석자는 류동규 테마캠프여행사 대표, 권다현 프리랜서 여행작가, 엄서호 경기대 관광개발학과 교수, 김재호 인하공전 관광경영학과 교수, 이동원 한국관광개발연구원 대표, 김윤숙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교수, 노상완 아키라인 실장, 김대근 한국관광공사 지역협력관, 이동기 도원 건축사사무소 대표, 강주영 영 건축사사무소 대표, 강중열 건축사사무소 이즈건축 대표, 송정훈 온건축사사무소 대표, 양수웅 건축사사무소 지인건축 대표, 장명선 서귀포시 관광협의회장 등이다. 

서귀포시는 사전 준비 작업으로 지난해 건축기행팀을 구성하여 관내 건축물 83동 조사와 테마별로 세계적인 건축가작품 10개소, 제주 전통 건축물 10개소, 역사, 이야기가 있는 건축물 21개소, 독특하고 아름다운 건축물 41개소로 분류했다. 장소별로는 대정 10, 안덕 10, 서귀포시 동지역 37, 남원 5, 표선 12, 성산 9개소이다. 

서귀포시 관내 유명 건축가 작품은 승효상의 제주 추사관, 롯데 아트빌라스, 이타미 준의 방주교회, 핀크스미술관(석,수,풍), 포도호텔, 핀크스 골프클럽하우스, 안도 다다오의 본태박물관, 지니어스 로사이, 글라스하우스, 마리오 보타의 휘닉스 아일랜드 클럽하우스 ‘아고라’, 김중업의 서귀중앙여중 본관, 소라의성, 김석철의 신영영화박물관, 다빈치 뮤지엄, 리카르도 레고레타의 부영호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