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지사장 박영규)는 이달 6일, 2016년 봄 여행주간 특별이벤트를 개막행사로 시작하여 11월말까지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에 ‘중문골프장 달빛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2년 5월부터 시작된 ‘중문골프장달빛걷기’는 도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며 제주도의 대표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정착됐다. 첫 해인 2012년에는 참가인원이 10~50명에 불과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널리 알려져 2014년부터는 매회 200여명 가까이 사전신청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여명이 다녀가 지역관광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2015년에는 둘째, 넷째 금요일 마다 개최되는 정기행사 외에도 국제회의 참가자, 삼성전자 초청 동남아 거래선 대표, 국제장애인엑스포 참가자 등이 이용하여 제주도 MICE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4년 5월~6월 제주ICC에서 개최된 제28차 BPW(세계전문직여성)대회 및 2014년 세계탄소학회 참가자들에게 관광프로그램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 풍등 날리기

‘중문골프장 달빛걷기’는 2004년 아시아 최초로 PGA 골프대회가 열렸던 중문G.C의 10번홀을 출발하여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푸른 잔디가 펼쳐진 페어웨이를 걷다보면 어느새 제주도 유일의 해안코스 절경이 펼쳐지는 15번홀에 도착한다. 붉게 물든 노을과 최남단 마라도, 중문해변 주상절리 위로 펼쳐진 해안을 배경으로 포토타임 시간을 갖고, 이후 15번홀에서 사랑의 퍼팅, 시낭송, 작은 음악공연, 소망기원 풍등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긴 후 달빛잔디를 밟으며 돌아오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총 산책거리는 약 3km,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정도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불우이웃돕기 일환으로 사랑나눔 기부캠페인을 진행한다. 성인 5000원, 청소년 2000원이다. 

참가 신청은 전화(1688-5404)와 인터넷 으로 접수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