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 임지훈)는 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MAKERS with kakao)’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제주를 사랑합니다’ 섹션을 열고 이달 17일부터 숲 테라피스트와 함께 하는 ‘나의 숲으로 가다’와 제주의 농가를 체험할 수 있는 ‘제주 팜팜 버스’ 프로그램 참가자를 공동주문 방식으로 모집한다. 실물 상품의 사전 주문을 통해 운영되던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가 카테고리를 체험 프로그램 영역으로 확대하는 첫 번째 사례다.

‘나의 숲으로 가다’는 2명의 숲 테라피스트와 함께 한라산 둘레길 가운데 하나인 하원수로 길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칭과 명상으로 이뤄진 숲 테라피와 함께 제주 제철 채소로 만든 도시락이 제공된다. 체험은 5월 말부터 매주 월요일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어울려 사는 삶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제주 팜팜 버스는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가 제주도의 지원 아래 농, 산, 어촌의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를 개발, 마을공동체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주 팜팜 버스에는 18개의 오름이 감싸 안은 ‘명도암 참살이 마을’, 마음이 쉴 수 있는 1천 개의 의자가 있는 ‘낙천리 아홉 굿 의자 마을’, 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된 ‘예래 생태 마을’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각 마을 특성에 맞게 마을 목장 체험 및 생태 공원 탐방과 안세미 오름 답사, 다육이 만들기 체험, 돌담길 트래킹, 보리피자 만들기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제주 팜팜 버스는 6월 첫째 주 토요일 첫 번째 체험을 시작으로 총 7차례 진행된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체험 프로그램 오픈에 앞서 제주지역 창작자가 만든 한라봉 가습기와 제주올레와 함께 작품 간세인형 등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실물 상품을 판매한 바 있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매년 1천3백만 명이 방문하는 제주가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선호되는 여행지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특별한 제주 체험 프로그램들을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카카오 홍은택 소셜임팩트팀장은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는 천편일률적인 제주의 관광 상품이 아니라 제주가 가진 숨은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공동주문 방식으로 모집하고 운영할 수 있다”며 “첫 번째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제주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수요가 발생한 만큼 제품을 생산 및 유통해서 재고를 없애고 제조업의 혁신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선보인 플랫폼이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발표했던 소셜임팩트 사업의 첫 번째 모델이다. 아트토이 피규어, 패브릭 제품, 업사이클링 소품 등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독특한 상품들이 매주 업데이트되며 단 일주일간, 이윤을 만들 수 있는 최소생산 수량 이상의 주문이 접수된 상품에 대해서만 생산에 들어가는 것이 기본이다. 카카오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의 소셜임팩트를 문화사업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