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RSS

2022.9.26 월 18:51
제주레저신문
칼럼기고
다 알고 당신만 모르는 엄이도종(掩耳盜鐘)
제주레저신문  |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5.24  13:54:4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안석봉 제주도 생활환경관리과

누구나 어릴 적 숨바꼭질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린 친구들은 다 보이는 장롱 속이나 커튼 뒤, 식탁 밑에 숨는다. 엄마는 숨은 곳을 대번에 알지만 아이의 순수성 때문에 모른 척 한다. 영아기 때의 숨바꼭질은 남들은 다 아는데 자신만 모르는 숨바꼭질이다. 아이라면 순수성에서 볼 수 있지만 어른은 다른 차원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적어도 ‘청렴’에서는 말이다.

우화집 《여씨춘추》에서 나온 말 중에 ‘엄이도종(掩耳盜鐘)’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직역하면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는 뜻이고 의역하면 '나쁜 일을 하고서도 남의 비난이 듣기 싫어 자기 귀를 막아 보지만 그래도 소용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엄이도종, 이 말은 곧 떳떳하지 못한 짓을 했음을 자기도 알고 다른 사람들도 다 아는데 짐짓 떳떳한 척하거나 모르는 체하는 행동거지를 빗댄 말이다.

‘내가 받으면 선물이고 남이 받으면 뇌물이다’라는 식의 자기중심적인 사고는 화를 불러 들이게 된다. 자신만 좋으면 다른 사람이 어떻게 판단하든 상관없다는 생각이 아직도 만연해 있는 것 같다.

우리 제주는 괜당이라는 문화에 젖어 있어 뿌리깊은 온정, 연고주위로부터 비롯한 나쁜 관행들을 척결하지 않고서는 부정부패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하는 청렴(淸廉)은 오늘의 공직자라면 누구나 마음에 품고 끊임없이 정진해야 할 기본 소양이며, 공직사회에서 더욱 강조되는 덕목중의 하나이다.

혼자의 힘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 청렴일 것이다. “청렴한 조직!! 세상을 바꾸는 청렴”을 위하여 공직자로서의 초심을 잃지 말고 부정부패가 없는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레저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다가올 10년을 위한 후원금을 받습니다.
신한 110-339-299784. 강민식 제주레저신문]
제주레저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제1회 제주 무형문화재 대전 개막
2
전시 '에콜 드 파리:신성희'
3
고현수 제주도 인권위원회 위원장
4
제주청년센터, 청년 예술작품 전시회
5
전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6
신보재단 이사장에 김광서 임명
7
제주우도해상케이블카 "못한다"
8
제주도 문화상 후보자 추천 접수
9
렌터카 등록제한 2년 연장
10
고향사랑기부제 내년 시행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사로 109-1 2층  |  대표전화 : 064-725-3700  |  팩스 : 064-725-0036
등록번호 : 제주아-01029  |  등록일 : 2011년 5월 30일  |  사업자등록번호 616-27-96889  |  창간일 : 2011년 5월 31일
발행인 : 양인하  |  편집인 : 강민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민식
Copyright © 2011 제주레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leisuretimes@leisur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