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주 전기차 에코 랠리’가 이달 11일 오전 10시, 제주종합경기장 특별행사장에서 출발하여 일주도로와 해안도로를 이은 200㎞ 구간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제주도와 JIBS제주방송, 오토타임즈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5개 차종 33개 팀, 번외경기 27개 팀이 출전하여 총 60개 팀이 에코 드라이빙 기술을 겨뤘다. 최종 참가 차종은 쏘울 EV 14대, SM3 Z.E. 9대 등 총 33대가 경기에 참여하였다.

대회 전반부는 제주 동쪽 해안 코스를 따라 달리며 중간 도착지인 생물종다양성 연구소와 돈내코 야영장 주차장에서 연비를 측정하였다. 연비 측정 후 ICC 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 주차장, 산방산 보문사 휴게소 주차장, 제주 현대미술관 등 체크 포인트에서 추억의 윷놀이, 복불복 주사위 던지기, 인증샷 보내기 등 가족 및 동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미션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희룡 지사는 개막식 환영사에서 "전기차가 빨리 보급돼야 하는 이유는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이 전기차 관련 기술을 세계적으로 주도하기 위함"이라며 "이번 에코랠리 참여자들은 전기차 선구자인 만큼 자부심을 갖고 전기차 홍보대사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분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SM3 Z.E. 부분 1위 김동은·박지연, 2위 백승협·김승완, 3위 김태현·김수련
쏘울 EV A부분 1위 강민수·곽송정, 2위 고승범·고한수, 3위 고성혁·강수영
쏘울 EV B부분 1위 박지범·송성산, 2위 양성필·김선자, 3위 김동우·박재필

‘2016 전기차 에코랠리’ 부대행사로 열린 어린이 미래 자동차 만들기는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 자동차를 교재도구를 가지고 직접 제작하여 주어진 코스를 조종하여 순위를 매기는 프로그램으로 총 14팀이 참가하여 겨뤘다.

올해 3회 째인 제주 전기차 에코 랠리 제4회는 2017년 봄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