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함신익과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더 윙 콘서트’가 23일부터 27일까지 제주 각지에서 열린다.

5톤 더윙 트럭을 개조해 만든 무대에서 진행하는 이번 콘서트 일정은 23일 오후 3시 칠십리 야외공연장, 25일 오후 4시 돌문화 공원 오백장군 갤러리 앞, 26일 오후 7시 목관아지(관덕정), 27일 오후 3시 30분 신성여고이다.

함신익 (미국 예일대학교 교수)과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는 마스네 나바레의 여인,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피날레), 모차르트 플롯 협주 곡, 드 파야의 스페인풍 춤곡, 브람스의 헝가리안 무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더 윙 콘서트’ 는 무료이며, 돌문화공원과 목관아지는 행사 당일 무료 개방한다.

함신익 지휘자는 “오케스트라 창단 취지 중 하나인 사회봉사 방법을 숙고한 끝에 트럭을 무대로 1회성이 아닌 지속적 연주에 나섰다”며 “제주도는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클래식 음악을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

지휘자 함신익은 KBS교향악단 음악감독과 상임지휘자를 지냈으며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폴란드 실레시아국립오페라단 수석객원지휘자, 미국 예일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예일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현재 예일대학교 교수이다.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는 2014년 3월 발족했으며 단원수는 4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