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카니발

서귀포빳데리충전소는 7월 프로그램으로 일렉트릭 즉흥음악, 퓨전 국악, 스카 밴드,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 댄스파티 등과 워크숍, 영화 시사회, 영화 상영, 휴먼북(사람책) 콘서트 등을 마련했다.

시작은 7월 2일 오후 7시, 일급뇌성마비 장애를 가졌지만 행위예술가,무용가, 배우로 활동중인 강성국의 장편영화 <눈이라도 내렸으면> 시사회이다. 주연 배우인 강성국과의 대화 시간도 이어진다. 이후 주말마다 총 6회에 걸쳐 상영한다.

강성국의 신체워크숍 “잠든 감각 깨우기” 워크숍이 2일과 3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빳에서 열린다. 신체적인 테크닉보다는 몸과 정신의 에너지를 통해 세상을 보다 넓게 보고, 깊게 생각하게 한다. 참가비 3만원(이틀 간)이며 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7일은 7시 30분에는 일렉트릭 즉흥음악과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이다. ‘자연에 관한 지극히 다양한 표상’ 주제로 일렉트로닉 사이키델릭 음악 듀오 텐거, 서빳의 대표이자 중견 실험예술가인 김백기와 윔블던 라이프 드로잉의 백수연 작가가 참여하여 실험적인 퍼포먼스를 펼친다. 현매 1만5000원. 예매 1만원.

해금을 주축으로 25현가야금, 타악, 신디사이저, 대금 등 국악기와 양악기로 구성된 퓨전 국악 그룹 페르시안 블루의 공연 ‘感.情’은 7월 9일 오후 7시 30분이다. “제주에서 따스한 흔적이 되겠다는 테마로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페르시안 블루는 전했다. 현매 1만5000원. 예매 1만원.

10일 오후 5시에는 퓨전국악 라라비 밴드의 ‘이쯤에서 가야금을’ 공연이 펼쳐진다. 토크 콘서트 형식 공연이다. 국악계 에피소드, 국악인으로 살아내기, 흔한 사랑, 뻔한 이별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현매 1만5000원. 예매 1만원.

▲ 텐거

23일 오후 7시 30분에는 한국형 자메이카 스카 밴드 사우스 카니발의 공연이다. 제주도 방언을 가사로 노래해 제주 밴드만이 표현할 수 있는 흥겨운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현매 2만원. 예매 1만원.

27일 오후 7시에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사회적경제네트워크 휴먼북콘서트 “톡talk톡 드로잉 파티”를 진행한다. 휴먼북이란 우리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책을 만남으로 많은 것을 배우듯 각 분야의 전문가를 직접 만나 정보를 교환하는 토크형 인문학 파티이다. 무료.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고 있는 미친댄스파티는 7월 28일 7시 30분이다. 자리돔, 광어에 이어 이번에는 돔베고기다. 개성 있는 DJ들의 디제잉과 함께 한다. 지역민과 이주민들이 서로 교류하고 즐기는 댄스파티로 매달 지역민은 제주 음식을 안주로 제공하고, 이주민은 막걸리 등 주류를 협찬하여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현매 2만원. 예매 1만5000원.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에 매달 정기적으로 1만원씩 후원하는 CMS 회원으로 가입하면, 서빳의 모든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빳의 김백기 대표는 “7월에는 굉장히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게 되어 우리도 설렌다. 제주도민, 과 관광객이 부담 없이 문화 에너지를 충전하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서빳의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다.

문의 064 738 5855 / 010 5219 5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