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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와 제주도 중국인 관광객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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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12  13: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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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교역량은 어느 정도일까? 한국과 미국, 한국과 일본 교역량을 합쳐도 한-중에 못 미친다. 올해 무역수지 흑자 중 절반을 중국에서 얻었다.

사드에 중국이 반발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경제 보복을 촉구했다.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88.3%가 제재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경제 보복 조치는 우리 경제에 타격이 될 것은 분명하다.

김장수 주중대사는 “중국은 사드 보복 생각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도 “직접적인 관광객 제한조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 말라고, 하지 말라고 하는데 얼굴에 주먹을 날려놓고(중국 입장에서 본다면), ‘쟤 들은 보복 안할 거야’라고 기대하는 격이다. 얼굴 맞은 사람(중국 입장이다)이 무슨 생각하는지는 애써 못본 체 하면서 말이다.

제주도 관광은 어떨까? 올해 4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92만4665명이 제주에 왔다. 84%인 77만7286명이 중국인이다. 홍콩, 대만은 제외한 수치다. 지난해 이맘때를 메르스를 기억하시는가. 6월 중국인 관광객은 46% 감소했다. 7월에는 83%, 8월에는 57% 줄었다. 고사 상태로 몰린 관광업계는 비명을 질렀다.

경제 보복 한다면? 관광객 제한 조치 한다면? 제주도는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그냥 당할 수 밖에 없다. 국민과 심지어는 국회와도 의논하지 않은 독단에 희생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현실이다.

방법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간절히 원하면 된다. 관광객 제한조치 하지 말라고 간절히 원하면 된다. 김장수 대사나 원희룡 지사처럼 말이다.“정말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고 하지 않던가. 유리 겔라도 염력으로 숟가락 구부리지 않던가(나중에 사기로 밝혀졌다).

관광산업 비중이 큰 제주도와 제주도민은, 우리의 핵심 목표는 올해 달성해야 할 것이 이것이다 하고 정신을 차리고 나아가면 우리의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셔야 한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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