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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한 친박의 전리품 JDC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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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18  08: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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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판다센터’라는 비아냥이 설득력을 얻을 정도로 JDC를 보는 도민 시선은 곱지 않다.

이 와중에 현재 진행중인 JDC 이사장 선임 과정에서 풍기는 악취가 심상치 않다.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노골적으로 특정 인사를 면접 심사 대상으로 선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주변을 온통 말똥이 덮고 있다면 어딘가에 말이 있다는 뜻이라는 말이 있다. ‘말’을 소나 돼지 혹은 개로 바꿔도 같은 말이다.

이 경우에는 말 혹은 개가 어디 있는지 찾을 필요도 없다. 임추위 위원들이 자백해버렸다. "이 사람은 위에서 지시한 사람이니 올려야 한다”고 말이다. 임추위 위원들이 강력히 밀고 있는 그 인사도 친박 인사인 H 의원이 자신을 밀고 있다고 대놓고 말하는 모양이다. 얼마남지 않은 박근혜 정권에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달려들고들 있는것 같다. 아 천박한 노골(露骨).

우리나라 정치는 사실상 엽관제다. 부정할 필요도, 색안경 낀 눈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선거란, 특히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비슷한 철학을 가진 사람들이 5년간 국정을 운영하라는 추인 성격이 포함 돼 있다. 따라서 낙하산이란 비난에는 무조건 동의하지 않는다. 단 그 자리에 맞는, 그 일을 잘하는 사람을 ‘꽂아야’한다. 도덕성도 좀 챙기고 말이다. 말로는 공공의 이익에 봉사한다면서 공공의 이익을 전리품 취급해서는 안된다.

사주 “조이(기자 이름)의 기사를 일요일 1면으로 옮겨”
편집장 “생각해 보고요”
사주 “실컷 생각해 보고 1면으로 옮겨”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의 한 장면이다.  드라마 에피소드에 불과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본이 지배하는 언론사 편집국에서 흔한 그림일 것이다.   “생각해 보고요”라는 말이나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JDC 이사장이 되고 싶어하는 그 인사는 도내 언론사 오너다. 이달 14일 제주시민단체연대회의는 JDC 이사장 공공정 공모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해당 언론사는 이 성명서를 보도했을까?

굴지의 가스업체도 소유하고 있다.  JDC의 신화역사공원 내 2500억원대 호텔 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해당사자라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기업 이사장까지 노리고 있다. 언론사, 가스업체, 건설사, 공기업 이사장까지… 몰염치에 소스라치면서 떠오르는 건 백 국장이다. 남의 일이 아니다.

<주역> 건쾌 제6효는 ‘용이 너무 높이 올라가면 후회한다’는 항룡유회(亢龍有悔)이다. 적당히 하라는 말이다. 넘치는 건 모자라는 것만 못하다는 말이다. 항룡유회는 탐욕에 대한 경고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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