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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남과 원균, 친박과 JDC 낙하산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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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19  12: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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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은 <난중일기>에서 김억추에 대해 “우수사 김억추는 겨우 만호감이나 맞을까 대장으로 쓰일 재목은 못되는데도 좌의정 김응남(金應南)이 서로 친밀한 사이라고 해서 억지로 임명하여 보냈다” 명량해전 당일 일기, “(김억추는)여러 장수들이 적은 군사로써 많은 적을 맞아 싸우는 형세임을 알고 돌아서 피할 궁리만 했다. 우수사 김억추(金億秋)가 탄 배는 물러나 아득히 먼 곳에 있었다”

김억추는 좌의정 김응남이 꽂은 낙하산이다. 김응남은 이순신을 모함해 파직시키고 원균을 삼도수군통제사에 앉힌 자다. 원균의 패배와 최후는 전국민이 다 안다. 조선은 김응남의 낙하산으로 인해 백척간두에서 떨어질 뻔했다.

낙하산이 안착하려면 조력이 필요하다. JDC의 경우에는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원들이다. “위에서 지시한 사람이니 올려야 한다”고 했다고 전해진다. 임진왜란과 비교하면 ‘위’는 김응남이나 선조까지 올라 갈 것이다.

이렇지 않았을까? “감이 그렇게 떨어지면 어떻게 정치(세상을 살아가나?)를 하나?”  즉각적인 순응 상태를 보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사람이 세상을 무리하게 살면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잖아…… 그러면 XXX도 가만 못있지”라고 했을 것이다. 그래도 떨떠름해 하면 “사단 난다니까. 내가 별의별 것 다 가지고 있다니까, 당신에 대해서”라고 말이다. 물론 그 전에 알아서 기었을 가능성도 크다.

창피한 일이다.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원쯤 되려면 스펙과 덕망(이건 확신 못하겠다)을 어느 정도는 갖추었을 것이다. 좌의정 김응남과 김억추로 인한 피해는 병사에 백성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다. 임원추천위원회의 무뇌형 물개박수로 인한 피해는 JDC 구성원과 도민에게 전가된다. 도민은 기억할 것이다. 비공개 뒤에 숨었다고 안심하지 말기를.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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