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오영훈 예비후보(민주통합당)는 5일에도 '현장 경청투어'를 통해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 오영훈 예비후보

 오 후보는 이날 대학생 등 20대 청년들과 경청투어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우리 20대들은 끊임없는 스펙전쟁과 등록금 부담, 생활고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구직난 등으로 결혼과 내 집 마련을 포기해야 하는 처지에 몰리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인기몰이에만 치중할 뿐 문제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고 않다"며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만의 소리를 쏟아냈다.

 또 "제주의 경우 음악, 미술, 디자인 등 예술계 전공자에 맞는 일자리가 전무한 형편"이라며 "단순히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만으론 문제해결이 안된다. 전공별 눈높이에 맞춘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학의 명목등록금도 낮추는 등의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오 후보는 "정부나 정치권이 20대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이 국가 미래성장과 경제발전의 근간임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벼랑 끝에 선 젊은 88만원 세대들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이 시급한 만큼 청년문제 해결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 실업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정부의 고용과 기업정책 등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청년들의 보편적 복지실현을 위해 학자금대출, 반값등록금, 지방대학 특성화 및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청년 위기탈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