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과 기타연주의 두 거장이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에 온다.

유진규의 마임극 “어루만지는 몸”은 19일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진다. 극은 ‘있다, 없다’, ‘당신의 몸은 안녕하십니까?’, ‘빛과 몸’, ‘꽃’, ‘한지’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유진규는 25년간 춘전마임축제를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이끈 한국마임의 역사이다. 김백기 ‘서빳’ 대표는 “몸이 물건처럼 대해지는 시대에, 몸은 어떠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진정한 힐링과 위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 클래식 음악계 이단아 지윤이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지윤은 정통 클래식뿐만 아니라 재즈, 실험음악, 즉흥음악 등 다양한 쟝르를 섭렵하며 제주도 클래식 음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21일 오후 7시 30분에는 한국 최고 기타리스트 김광석을 만난다. 그는 기타연주의 장인. 명인으로 불린다. 주현미, 장사익, 임동창, 이생강, 들국화 등 수많은 음악인들과 협연하였고 3000여곡의 앨범 작업에 세션으로 참여했다. 블루스, 록, 재즈, 팝, 국악, 포크, 가요, 클래식, 헤비메탈 등 숱한 장르를 넘나든 세월이 40여년이다. 1995년 창작연주음반 1집 <The Confession>을 시작으로 2집 <비밀>, 3집 <은하수>, 4집 <구름위에서 놀다>를 발표했다. 거문고와 가야금 줄, 명주실로 직접 만든 새로운 악기인 ‘비타’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은하수’, ‘집시’, ‘아리랑’, ‘그리움’. ‘사막’ 등 창작곡을 중심으로 ‘동백아가씨’, ‘천만송이 장미’ 등 대중적인 연주곡도 들려준다.

‘서빳’에서는 이주여성 4인 초대전 ‘바다에서 놀다가’도 이어지고 있다.

문의 064-738-5855 / 010-5219-5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