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는 7일 전국 공립수목원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기후변화 취약식물 적응·보전사업' 연찬회를 한라수목원내 자연생태학습관에서 개최한다.

▲ 한라수목원내 자연생태학습관

 연찬회에서는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의 꽃과 잎이 피는 시기, 결실시기 모니터링 체계 구축, 기후변화 취약 유용산림식물종 보전·적응 사업에 대한 2012년도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조사원 교육을 병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국내 기후변화 관련 연구 등에 대한 강의도 예정되어 있다.

 기후변화 취약식물 적응·보전사업은 산림청·국립수목원에서 선정한 기후변화 취약식물종 등을 대상으로 개화·개엽·결실시기 등 식물생육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생육지의 온도, 습도 등 미세환경에 대한 조사를 통하여 대상식물에 대한 현지 내·외 보전·복원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라산연구소는 2000년부터 기후변화 취약식물 적응·보전사업에 국립수목원, 전국 공립수목원과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구상나무·시로미 등 100여 종류의 식물에 대한 생물계절성 조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