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기사제보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RSS

2022.9.29 목 22:42
제주레저신문
칼럼기고
다문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
제주레저신문  |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8.21  17:34:3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이윤명 대정읍장

매주 화요일 저녁 대정읍의 서귀포오름지역자활센터에서는 어린아이, 어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우리 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마련하는 다문화가정 소통 이야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 사업을 선정하기까지 많은 지역 내 다양한 사회복지 분야 사업들을 놓고 고민이 있었다. 대정읍 지역에 이미 보편화 되어 있는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급했다. 하지만 지리적 여건상 최남단에 있어 기관이나 단체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 등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먼저 어떤 프로그램을 할 것인가?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다문화 프로그램의 문제는 나라와 학력, 나이와 가정 사정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기획해야 함에도 획일적이라는 것이다. 어느 날 오라고 해서 가보면, 지난번에 안 나온 사람들과 같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고, 아는 것도 반복되고. 그러다 흥미를 잃어버린다고 한다. 지역단체들과의 일시적 자매결연이나 후원에도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한국에 적응도 안 된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문화를 가르쳐 준다고 통할까? 문화는 스며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놀이를 하며 마주 잡은 손에서, 단순한 리듬을 반복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고 본다. 단순하고 쉬운 방법을 제시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같이 만들고, 같이 놀고, 같이 즐기기로 하였다.

다문화 가정의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에서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들을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우리는 그들을 틈만 나면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우리는 그들에게 배우려고 하지 않는가?‘ 에 대한 생각도 해봐야 한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가 모르는 사이에 스며드는 것이 가장 유익한 해법이 될 것이다.

대정읍은 지금까지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림부 창조지역공모사업으로 ‘같이 함께 최남단 글로벌 다문화창조학교’를 운영하였고 수료생을 대상으로 최남단영농문화 협동조합을 결성하여 지속해서 지역사회의 다문화 가정에 관심을 기울어 왔다.

이국에서 온 우리의 이웃이 큰 고을 대정에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마음도, 정책도 다문화를 받아들이고 그들과 함께 갈 것이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레저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다가올 10년을 위한 후원금을 받습니다.
신한 110-339-299784. 강민식 제주레저신문]
제주레저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고현수 제주도 인권위원회 위원장
2
제주피아노두오협회 정기연주회
3
도지사 서귀포 집무실 개소
4
탐라문화제 국제문화교류 사전음악제
5
김희현 부지사, 성금이라는데... 사비는 아니고...
6
청문회가 필요없는 이유
7
전시 ‘탐라순력 2022-애월조점’
8
위성곤, “학교, 공공기관 채식선택권 확대”
9
예술인권리보장법 9월 25일 시행
10
26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실내는 유지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사로 109-1 2층  |  대표전화 : 064-725-3700  |  팩스 : 064-725-0036
등록번호 : 제주아-01029  |  등록일 : 2011년 5월 30일  |  사업자등록번호 616-27-96889  |  창간일 : 2011년 5월 31일
발행인 : 양인하  |  편집인 : 강민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민식
Copyright © 2011 제주레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leisuretimes@leisur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