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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기고] 안전, 거창한 정책보다 실천 가능 대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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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29  09: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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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병인 충북대 안전공학과 겸임교수

대부분의 사람들은 2016년 여름이 사상 최악의 무더위라는 기억이 남을지 모르지만, 누구에게는 큰 상처로 남는 여름이기도 할 것이다.

8월 1일 YTN뉴스에 따르면 물놀이 하다 1명이 사망하고 놀이기구를 타던 관광객 4명이 부상당한 사고가 있었다. 이러한 뉴스는 처음 접하는 것이 아니다. 매년 여름철만 되면 보도된다. 이러한 뉴스를 캘린더(calendar:달력) 뉴스라고 한다. 같은 방송국의 2015년 7월 26일 보도는 전남 구례에서 1명, 고흥에서 1명, 그리고 음성에서 2명이 물놀이와 낚시 중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왜 우리는 매년 이러한 뉴스를 들어야 하는지 답답하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안전 관련 대책을 세우면서 거시적인 관점에서 각종 거창한 대책을 세우지만, 근본적 원인을 고려한 세밀한 대책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일례로 요즘 노래방이나 영화관에 가도 시작 전에 대피로를 알려주는 등 안전관련 사항을 알려준다. 그러나 골프장 어디를 가도 스트레칭 외에 안전 관련 주지를 따로 시키는 것을 보지 못했다.

제주도의 교통사고는 타시도보다 월등히 높다. 도민이 특별히 난폭운전을 하거나 운전 실력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관광객이 늘면서 급증한 렌터카가 원인이다. 익숙하지 않은 지역을 운전하는 운전자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제주도에는 많은 골프장이 있다. 골프장 모든 입장객들에게 스트레칭과 더불어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모든 렌터카 대여 고객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사고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것이 언론에 안전대책을 거창하게 홍보하거나 많은 예산을 들여 누구도 보지 않는 안전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실효성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례들이 홍보된다면 제주도에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지 않을까?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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