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27일 폐막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지역를 대표하는 크루즈포럼 위상을 과시하고, 산업박람회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달 25일부터 3일간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크루즈관계자 13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15개국에서 외국인 150여명과 7개 크루즈선사 대표자를 비롯해 해운업계, 선용품업계, 관광업계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잔 슈와츠 프린세스크루즈 본사 대표를 비롯해 7개 크루즈선사의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다. 또한 중국 크루즈 관광객 60%이상을 송출하는 아시아 최대 모항인 상해우송코국제크루즈터미널유한공사 대표, 중국 최초 크루즈산업특구인 상해시 크루즈 정책을 책임지는 상해경제연구센터 부대표, 일본항만종합연구재단 부이사장 등 업계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도 대거 모습을 보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각 세션과 ACLN 연차총회 등을 통해 아시아 크루즈 관광의 질적 성장이라는 주제를 다뤘고 유통구조, 가격 파괴, 미약한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전시박람회와 비즈니스 미팅도 활발했다.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증가한 전시부스는 산업박람회로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B2B미팅에서는 50여건이 진행됐다. 중국 최대 크루즈 여행사 루마마여행사는 제주의 글로벌명품시장사업단(동문재래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고부가가치 관광객을 위한 고품격 관광상품 구성을 타진했다.

원희룡 지사는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One-Pass카드’로 운영하는 규제 프리존 도입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