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종 소장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의 이번 주 토요박물관 산책 인문학 강연은 조현종 아시아문화연구소 소장의 “대숲의 인문학”이다. 시간은 10일 오후 6시, 장소는 박물관 강당.

이번 강연에서는 대나무에 내재된 의미를 이야기한다. 대와 대숲에 대한 사회생태학적 접근과 대를 소재로 한 전통 미술작품에 투영된 예술적 의미 등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조망한다. 대나무는 곧고 강직하지만 품성이 온유하다. 옛 선비들은 서실에 묵죽 그림을 걸거나 창문 밖 대숲을 借景(차경)하였다.

조현종 소장은 전남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에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 학예연구사로 출발하여 2000년 국립제주박물관 초대 관장과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장·고고부장·학예연구실장, 국립광주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 선사 고고학 연구 권위자이다. 우리나라 최초 습지 유적인 광주 신창동 유적 발굴과 조사·연구를 주도했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으로 있으면서 프랑스와 외규장각 도서 반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15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선착순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