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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쁜 리더,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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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6  10: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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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출발부터 논란 대상이었다. 현 민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시민단체들도 공동 성명을 내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도의회 청문회에서도 전문성 부족 등으로 질타를 받았다. 오죽하면 임명권자인 원희룡 지사는 중간평가를 약속하며 임명했다. 이성구 사장은 가까스로 자리에 앉았다. 신구범 전 지사의 힘이 컸다. 대신 협치를 명분으로 내세운 원희룡 지사는 얻은게 없다.

여전히 무능력하다. 2015년 경영을 보면 전해에 비해 순익이 무려 70% 줄었다. 변명이라고 외부 요인을 들고 나왔지만 설득력이 없다.

좌불안석일 것이다. 중간평가는 유야무야 넘겼지만 좌석 등받이가 튼튼하지 않은 것은 본인이 더 잘 안다.

무능한 리더가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잔인해져야 한다. 무능력으로 인한 불안한 눈길은 내부 구성원으로 향한다. 대외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보상을 안에서 찾는다. 칼날은 안으로 향한다. 여기에 언질이 더해진다. 전 도정 인물들을 이렇게 저렇게. 이때부터 칼끝 방향은 명확하게 정해진다. 자신의 무능력이 이들 때문이라는 자기 합리화도 넉넉하게 충전한다. 주군의 가신들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잔인의 강도는 한껏 올라간다. 이번 제주에너지공사 징계자 면면을 보면 ‘내달라는’ 요구가 있지 않은가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 한 마디로 ‘찍은’ 것이다.

영국의 군사 역사학자인 존 키건이 말한 리더의 조건 1 순위가 ‘부하들을 아끼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다. 좋은 리더의 조건에 빠지지 않는 것이 부하에 대한 사랑이다.

부하들 내팽개치는 모습, 닮았다. 김병립 전 제주시장과 닮았다. 나쁜 리더의 전형이다. 유유상종은 진리인듯 하다. 이런 인물들이 협치의 탈을 쓰고 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원희룡 지사 임기 전반을 망쳤다. ‘만사송통’의 휴유증이 이렇게 크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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