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에코파티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번 파티는 이달 24일 조천흡 선흘리 동백동산습지센터서 열렸다.

행사는 마을특산물인 한라봉영귤에이드와 동백차를 곁들인 티파티(Tea Party)와 자연방향제만들기·대나무피리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생태트레킹 △공공미술활동 △주민공연 △로컬푸드체험·시식 등이 이어졌다.

선흘곳 동백동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생태트레킹에서는 마을어린이(김현지, 11세)와 어르신(고병문, 78세)이 직접 4.82km 코스를 해설했다.

이 외에도 선흘분교 학생들로 구성된 선흘곶합창단의 합창과 제주흑피리 연주자 이정순 연주, 듀엣팀 ‘쉬는시간 오분전’ 공연, 로컬푸드체험 등이 이어졌다.

문윤숙 선흘리생태관광시범마을협의체 사무국장은 “생태관광에 파티 컨셉을 접목한 것은 최초”라며 “새로운 형태의 생태관광을 시도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에코파티가 열린 선흘리는 빼어난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2007년 세계자연유산마을, 2008년 자연생태우수마을, 2011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선흘1리에서는 10월 8일과 9일 ‘선흘곶 동백동산 습지생태예술제’가 열린다.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투어, 연극 및 주민공연, 작가와 함께하는 동백동산 생태탐방 등을 운영한다.

문의 동백동산습지센터 064-784-9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