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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표 많이 우습다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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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7  10: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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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제주도정에 호통을 쳤다고 한다. "집권여당 대표가 우습나" 며.

우습다. 진짜 우습다. 엉뚱한 과녁에 아낌없이 위세를 드러낸 이정현 대표가 우습다.

이정현 대표, 그 전에도 우스웠다. 사상 최단 기간 단식은 우스웠다. 단식 선언에 덕지덕지 붙인 결기의 강도와 웃음의 강도는 비례했다. 그 처절함과 그 짧은 단식이라니.

집권여당 대표의 입에서 나온 ‘죽음’이 송화가루나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씨앗보다 가벼워서 우스웠다. 400여년전 임진년 전쟁에서 선조임금을 향해 ‘죽여주시옵소서’를 외치는 서인 정치가들의 모습이 떠올라 우스웠다. 그들의 무능 만큼이나 이정현 대표가 우스웠다.

이정현 대표의 일관된 행보가 우스웠다. 이 대표가 말하는 국민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차은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우스웠다.

원희룡 지사가 친박 정치인이었다면 호통이라는 것이 감히 목구멍을 통과했을까 하는 생각에 우스웠다.

이정현 대표와 원희룡 지사의 정치적 미래를 전망해보고 우스웠다. 친박, 산술적으로도 고작 1년 몇개월이 고작인데. 이정현의 대표직은 더 길까? 짧을까?

즉석에서 농림부장관에게 전화해 제주 방문 약속을 잡아내는 모습과 고함은 이정현 대표의 열등감을 떠올리게 해 우스웠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우스웠다. 자신들이 짠 일정으로 인해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나가는 호통을 쳐다보고 있는 그 두루뭉술함이 우스웠다. 과연 12년동안 치러진 게임 12판에서 단 한 판도 못 이긴 곳답다는 생각에 우스웠다. 

못난 자식이라도 이유없이 맞고 들어오는거 탐탁치 않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지사다. 우습지 않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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