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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순례길 '신축화해 길' 개장
정은선 기자  |  esjeong@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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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8  19: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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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수의 난을 다룬 영화. 1999년작

천주교 순례길 새 코스인 ‘신축화해 길’ 개장식이 이달 22일 오전 10시 30분에 제주 황사평성지에서 열린다. 강우일 주교 주례로 개장 선포식과 기념 미사가 거행된다.

‘신축화해 길’은 1901년 신축교안때 희생된 천주교 신자들이 안장된 황사평 성지부터 별도천, 관덕정 등을 거친다. 화북진성, 추사 김정희가 김만덕을 기린 석각,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등 문화재들과 역사 흔적들도 만날 수 있다. 또한 별도봉 산책길과 배비장전의 무대이기도 한 화북포구 일대를 돌며 제주의 현대사를 확인할 수도 있다. 코스는 황사평성지 – 화북성당 – 화북포구 – 곤을동 – 별도천 – 별도봉 – 김만덕묘 – 관덕정 – 신성여학교터 – 중앙성당에 이르는 길로 총 길이 10.8km이다.

신축교안은 신축민란, 제주 신축교난, 또는 이재수의 난으로 불린다. 구한말 봉세관의 조세 수탈과 프랑스 선교사를 앞세운 천주교회의 폐단에 맞선 민중 항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천주교 순례길 조성사업은 총6개 코스를 확정하였으며, 2012년 김대건 길 개통을 시작으로 2013년 하논성당 길, 2014년 김기량 길, 2015년 정난주 길을 개통했다.

천주교 순례길은 김대건 신부 성지 등 제주의 천주교 유적지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 상품을 마련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  

정은선 기자  esjeong@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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