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도서관은 제주향토사료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땅에 새겨진 신유가사상의 자취'(데이비드 네메스 著)를 번역·출간하였다.

▲ 제주 땅에 새겨진 신유가사상의 자취

 '제주 땅에 새겨진 신유가사상의 자취(원제:The Architecture of Ideology: 이념의 구축물)'은,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출판부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지금까지 서양사회에서 제주를 주제로 한 연구논문은 다수 나왔으나, '제주'를 책 타이틀에 담아 제주를 본격적으로 조사·연구한 영문 저술서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이 책은 '제주 땅에 새겨진 신유가 사상의 자취'를 역사적, 지리적, 환경적, 문화적, 사상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저자는 조선시대 신유가사상과 풍수이론을 통해 제주의 문화경관을 다양한 각도로 해석하면서, 이러한 정신적 토대야말로 제주의 가혹한 자연환경과 자연재해를 극복하게 했던 정신적인 원천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경관을 창조하고 보존하게 했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우당도서관은 '제주 땅에 새겨진 신유가사상의 자취'를 도내·외 관계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저자 데이비드 네메스 교수는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Toledo)대학 지리학과에 재직 중이다. 네메스 교수는 책이 출간(1987년)되기 15년 전, 처음 제주도에 방문해 2년간 머물렀다.
그 후 1980년 4월~1981년 8월까지, 또 1984년 9월~1985년 8월까지 제주대학교 객원교수로 부임하면서 제주를 연구했다.
네메스 교수는 한국풍수문화를 비롯하여 제주전통문화에 대한 다수의 영어논문을 각종 기관지와 여러 저서에 소개하는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