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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OP포럼 연락관 파견근무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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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8  1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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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rath Mudiyanselage Lakshi Saranga Abeyrathna

저는 제주관광공사 섬관광정책포럼 사무국에 파견근무를 하고있는 Ms. Herath Mudiyanselage Lakshi Saranga Abeyrathna(아베라낫)입니다.

2016년 8월 8일 제주관광공사 파견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첫 날 잔뜩 긴장한 채로 사무실에 들어가 자리에 앉았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다가 동료 한 분과 눈이 마주쳤는데, 그 분의 표정을 보니 제가 얼마나 긴장했는지 굳이 제 얼굴을 안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속한 부서에 계신 분들을 비롯하여 제주관광공사의 모든 임직원 분들께서 저를 따뜻하게 맞아 주셨습니다. 덕분에 그날 퇴근길에 연신 싱글 벙글하며 집으로 돌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꿈꿔왔던 일들 중 한 가지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 무척이나 행복했었습니다. 그렇게 매우 유익한 첫 주를 보냈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정말 신이 났습니다. 외국 생활이 처음이기도 했거니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기대에 잔뜩 부풀었었기 때문입니다. 파견 담당자로서 저의 주된 업무는 전혀 다른 두 문화를 지닌 한국과 스리랑카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업무 조율을 도와 스리랑카 남부 주에서 열린 ‘제 20회 섬관광정책(ITOP)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나라의 문화가 전혀 달랐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주관광공사 직원 여러분들께서 진심으로 지원하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단 한번도 그 어떤 갈등도 느끼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그저 업무와 관련된 경험이 아니라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제 마음 속에 남아있을, 결코 잊지 못할 귀중한 삶의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분들과 스리랑카 현지 직원 분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도왔을 뿐 아니라, 많은 국제행사에 참석하여 참석자 분들께서 국제 행사에 편하게 익숙해지시도록 도와드렸습니다. 그러는 동안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가 제가 미처 깨닫기도 전에 파견 담당자로서 제주관광공사에서의 저의 마지막 근무일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기회는 저에게 많은 점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바로, 항상 열린 마음으로 어떠한 근무 환경에서도 기꺼이 일하려는 자세를 지니고, 새로운 직장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며, 항상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모두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지난 4개월 동안 배운 것들은 앞으로 살아가며 저를 성장시켜주는 커다란 부분이 될 것입니다.

모두들 마음 속에 자신만의 아름다운 장소 한 곳을 지니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마음속의 아름다운 장소이자, 제가 언젠가 꼭 방문해 보고 싶었던 장소는 바로 제주도입니다. 제주도는 제 꿈의 한 부분이었기에 저에게 매우 의미있는 곳입니다.  제주도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고, 사람들이 일상을 벗어나 홀로 있을 수 있는 곳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주도에서 지낸 지난 4개월 동안 눈을 크게 뜨고 드높은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구름, 바람, 이 곳의 사람들을 비롯한 제주의 모든 것들을 감탄하며 바라봤습니다. 이 곳에 좀 더 머물면서 정겨운 사람들과 조금 더 함께 하고, 잔디에 누워 바람 소리를 듣고, 꽃잎에 입 맞추고 나뭇잎이 바람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남은 인생을 매일 이 모든 것들을 보면서 보내고 싶습니다.

제 고향은 스리랑카입니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고향이 한 곳 더 생겼습니다. 바로 제주도입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저에게 직장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저와 제 인생, 그리고 제 영혼에 정말 많은 것들과 의미를 선사해 준 곳입니다. 제가 꿈꿔온 여러 소망 중 하나를 이루게 해 준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시한번 이렇게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헤마쿠마라 나나야까라(Hemakumara Nanayakkara) 스리랑카 남부 주지사님과 제주관광공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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