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환 작가의 <거짓말이다> 북콘서트가 이달 16일 오후 7시 30분 제주벤처마루 10층 백록담홀에서 열린다.

이번 북콘서트는 <416 단원고 약전> 발간위원 오현주 씨의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김탁환 작가와 이야기마당, 416가족협의회 장훈씨(진상규명분과장·준형아버님)와 간담회로 이어진다. 밴드 스왈로우의 공연과 북콘서트에 앞서 오후 7시부터는 작가 사인회도 준비했다.

김탁환의 소설 <거짓말이다>는 세월호 참사 당시 수습에 나섰던 민간잠수사의 시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진실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거울 앞에선 ‘나’를 바라보며 ‘오늘도 안녕한가?’를 묻기 머뭇거려 지는 시대, 나를 지키기 위해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 작가는 책 말미에 ‘뜨겁게 읽고 차갑게 분노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소설은 <지슬>의 오멸 감독이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416전국제패 분노를 기억하라’를 주제로 문을 여는 이번 북콘서트는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제주를 거치며 전국 10여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다.

김탁환은 1996년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이야기>로 이름을 알렸다. 그 후 <불멸> <누가 내 애인을 사랑했을까> <허균, 최후의 19일>, <압록강>, <독도평전> <나, 황진이>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방각본 살인사건> <불멸의 이순신> <부여현감 귀신체포기> <열하광인> <혁명-광활한 인간 정도전> 등을 발표했다.

<불멸의 이순신>, <나, 황진이(TV드라마 ‘황진이’>, <허균, 최후의 19일(TV드라마 ‘천둥소리’>, <열녀문의 비밀(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노서아 가비(영화 ’가비‘)> 등은 TV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됐다.

김탁환은 수많은 고전을 색다른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동시대 대표적인 역사소설가로 평가받는다. 김 작가는 소설가라는 직업에 국한되기보다는 이야기꾼으로 불리기를 바란다. 소설 속 인물들과 사건들을 통해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자신의 내면화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이번 북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억공간re:born’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황용운 010-2822-6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