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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직원에게는 청렴 사장은 접대골프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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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15  1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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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지사와 김영철 제주개발공사 사장

김영철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원인은 감사원 감사의 비위혐위 적발이다.

김영철 사장은 2015년 2월 규정을 어기면서 상임이사 2명에게 가계안정비를 지급받게 계약했다. 또한 자신도 가계안정비 700여만원을 지급받았다. 2015년 4월에는 179만원 상당의 골프접대를 받았다. 2014년 12월 12일과 26일에는 업무와 관련없는 강의와 개인용무로 출장비 180여만원을 수령했다.

2015년 5월 6일 제주개발공사는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청렴 실천 다짐 결의대회’를 열었다. 김영철 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전직원이 청렴서약을 했다. 또한 “서약서를 ‘마음 거울함’에 비치하며 청렴의지를 다졌다”고 했다.

청렴 결의대회 직후인 2015년 5월 8일과 25일에도 업무와 관련없는 일로 출장비 110여만원을 챙겼다. 7월 18일과 9월 19일에도 골프접대를 받았다.

김영철 사장의 그동안 언론을 통한 발언이나 인터뷰 등을 살펴보면 ‘청렴’ 부분이 눈에 띄지 않았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품질경쟁력 강화, 브랜드파워, 환경 지킴이, 창업 지원 등을 말한다. 지난해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도 강조한 것은 ▲삼다수 국내시장 점유율 회복 ▲수출 기반 재구축 ▲물류사업 혁신 ▲경영관리체계 구축이다. 2015년 3월 발표한 혁신경영의 내용은 △공감형․실천형 비전체계 정립 △일과 성과 중심의 조직 운영 △직무․역량 중심 인사제도 개선 △제주삼다수 시장 지위 강화 노력 전개 △공유가치 창출 통한 사회적 책임 등이다.

제주개발공사의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는 3등급이다. 전해에 비해 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다.

김영철 사장은 비위혐위에 대해“공기업 특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실책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영철 사장은 능률협회와 농심을 거쳤다. ‘능률’과 청렴은 양립할 수 없는 요소로 인식하는 건 아닌지 궁금해진다. 

이미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물러났다. 제주개발공사와 더불어 원희룡 지사 선거 인맥이다. 원 지사 임기는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서울 오래 살아서 제주 사람을 잘 모른다’는 시기는 지났을 것이다. ‘ 보은’도 충분했다. ‘성공한 출향인’에 대한 일방적 환상도 버릴때 됐다. 민선5기에 임명된 기관장들 일괄사표를 받던 그 서슬을 떠올려야 한다. 더 이상의 실책은 오롯이 원희룡 지사 몫이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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