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전산시설기준’ 개정안이 다음달 1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쳐 2월 중에 고시된다.

개정안은 투명한 카지노 관리를 위해 △전산실 규모, 설비 현대화 등 기본적 규정 △주전산기 IDC(Internet Data Center)에 설치･운영 근거 조항 △카지노 관리 시스템에서 내국인출입관리, 전문모집인계약관리, 계약게임관리, 테이블관리 및 전자테이블게임관리 프로그램 등을 추가했다. 보안성 강화를 위해 △종사원의 담당자별 사용업무 철저 관리 △자료입력과 삭제 기록 보존 △단말기, 전산자료 및 전산시스템 보호 규정을 신설했다.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인력과 조직 △직무 분리 △프로그램 통제 △전산 사고보고 △전산시설 실태평가 △감독 및 검사 등에 관한 전산시설 내부통제 규정을 도입했다.

제주도는 카지노 전산시설기준 개편을 위해 지난해부터 카지노업체가 추천한 전문가를 포함한 학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카지노시스템 구축․보안․감리 전문가 등이 참여한 ‘정책자문단’과 카지노 제도, 회계, 전산 분야 실무 공무원이 참여한 ‘실무추진팀’으로 구성된 TF를 운영했다.

고동완 제주도 카지노감독과장은 “이번 전산시설기준 개편으로 투명한 매출액 관리와 업체의 경영 합리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