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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돌풍 '척추라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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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6  16: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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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척추라인을 재건하며 2017시즌 제주발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는 2017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대적인 새판짜기에 나섰다. 특히 2011년 이후 6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진출한 제주는 반짝하고 사라질 수 있는 네임드 영입이 아니라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탄탄한 영입을 통해 이적시장의 진정한 승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 포지션에 걸쳐 중심축으로 활용할 선수들을 과감하게 영입하고 경쟁력 있는 백업 멤버들을 확보하며 탄탄한 스쿼드를 구성했다. 특히 팀 리빌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척추라인이 재건되면서 안정감이 생겼다. 제주는 2010년 김은중(FW)-구자철(MF)-조용형(DF)-김호준(GK)으로 이어지는 척추라인으로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골키퍼와 중앙 수비수의 착실한 보강이 이뤄졌다. 김호준이 지키던 골문은 대형 골키퍼 재목인 이창근과 이기현이 가세해 더욱 단단해졌다. 간판 수비수 이광선이 군 입대로 팀을 떠났지만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조용형과 K리그 정상급 베테랑 수비수 김원일을 영입하며 경험과 세기를 더했다.

지난 시즌 리그 최다 실점 단초를 제공했던 수비형 미드필더의 불안도 최현태, 이동수, 이찬동 등 K리그 수준급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영입되면서 해소됐다. 시즌 중반 송진형의 이적으로 부족했던 공격 도화선도 전방위 공격카드 마그노(브라질)를 데려오면서 더욱 뜨거워졌다.

제주는 2016시즌 전북과 함께 리그 최다 득점(71골)을 기록했지만 상대의 전술에 따라 원톱의 부재를 실감했던 공격라인에는 피지컬과 골 결정력을 겸비한 멘디와 다재다능한 진성욱이 가세하면서 고민이 사라졌다. 또한 좌우 측면 수비라인에 김호승(레프트백)과 박진포(라이트백)가 새롭게 배치돼 안정감이 더해졌다.

조성환 감독은 "특히 지난해 취약했던 포지션에 많은 보강이 이뤄졌다. 지난 2010년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 큰 힘이 됐던 척추라인이 다시 만들어진 것 같다. 우리는 분명 K리그를 넘어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과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됐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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