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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환박물', '탐라장계초' 도 문화재 지정예고
정은선 기자  |  esjeong@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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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2  17: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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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환박물>과 <탐라장계초>

이형상(李衡祥)의 저술서 <남환박물>과 <탐라장계초>가 '병와 이형상 관련유물' 명칭으로 제주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남환박물(南宦博物)>은 조선 숙종때 제주목사를 지낸 이형상의 저술서이다. 당시 제주도의 자연·역사·산물·풍속·방어 등 37개 항목을 상세하게 기록한 지지(地志)이다. 현존 <남환박물>은 2종으로, 하나는 이미 ‘탐라순력도’와 함께 보물로 지정된 '갑신초추제우영양지호연정(甲申初秋題于永陽之浩然亭)'이 기록된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이 저술서로 10년 후인 1714년, ‘북설습령(北屑拾零)’을 덧붙여서 작성했다. 이 자료는 18세기 초 당시 제주지역 상황을 구체적으로 엿볼 수 있는 인문지리지로, 사료적 ․ 학술적 가치가 높다.

<탐라장계초(耽羅狀啓秒)>는 1702년 이형상이 제주목사 재임 중 조정에 장계를 올렸던 내용만을 추려 별도 책으로 정리해 놓은 것이다. 당시 제주도의 공물(貢物), 포작(鮑作), 잠녀(潛女), 부세(賦稅), 계후(繼後), 시사(試射), 제례(祭禮), 마정(馬政), 농사(農事) 등 총 19개의 항목과 그에 따른 부수 사항을 조정에 보고하여 제주도의 현안 문제를 풀고자 하였다. 이 책은 18세기 초 당시 제주도의 사회 ․ 경제적 폐단을 파악할 수 있는 등 제주사(濟州史)를 재조명하는 1차 사료로서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앞으로 30일 간 예고 기간을 통해 이해 관계자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지정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은선 기자  esjeong@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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