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은 성인대상 강좌 프로그램 제16회 박물관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1학기는 4월 21일부터 6월 16일까지, 2학기는 9월 15일부터 10월 27일까지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한다.

‘박물관 아카데미’ 올해의 주제는 ‘해양문화의 보고, 제주바다’이다. 박물관 상설전시실의 재개관을 맞아 섬으로 이루어진 제주 해양문화의 다양성을 살펴본다.

1학기 수강신청은 4월 4일부터 19일까지이며, 선착순 280명. 성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1학기는 4월 21일 이청규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고고학을 통해 본 한국해양사’를 시작으로 문을 연다. 김순이 제주해녀문화전승보존위원의 ‘바다에서 도래한 신들의 이야기’, 윤석훈 제주대 교수의 ‘화산섬 제주의 해저지형과 해양환경’, 이상훈 부경대 교수의 ‘우리나라 고대 선박과 항해술’, 이영권 제주역사교육연구소 소장의 ‘조선시대 해양유민의 사회사’, 강봉룡 목포대 교수의 ‘한국고대의 해로와 해양교류사’가 이어진다.

2학기에는 이혜은 동국대 교수 ‘세계 古지도에 나타난 제주’, 한상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장 ‘제주 신창리 해저유물의 해상교역로’, 윤치부 제주교대 교수 ‘표해록으로 본 표류와 해양문화의 기록’, 안미정 한국해양대 연구교수 ‘제주 해녀와 공생의 바다’, 윤용혁 공주대 교수 ‘삼별초의 대몽항쟁과 서남해’ 강의를 마련했다.

교육 마무리는 강의와 연계된 문화유적지 답사다. 교육 개설과 함께 발간되는 <국립제주박물관 문화총서 16-한국 해양문화의 보고, 제주바다>는 다양한 사진자료와 함께 주제별 강의원고가 실려 있다. 지난해 교육 수료자에게는 무료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je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