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고-제일고

서귀고, 제주중앙중, 제주서초교, 도남초교(여자부)가 제47회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회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과 애향운동장, 사라봉운동장에서 열렸다.

백호기의 하이라이트인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는 서귀포고가 제주제일고를 2-1로 눌렀다. 이로써 서귀포고는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도내 고교 축구의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남자중학부 결승전에서는 제주중앙중이 제주중을 1-0으로 꺾고 5년 만에 백호기를 품에 안았다. 남자초등부에서는 제주서초가 제주동초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서초는 2년 만에 백호기 탈환에 성공했다. 여자초등부 결승전에서는 도남초가 노형초를 8-0으로 제압하며 대회 4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여자중학부에서는 단독 출전한 조천중학교(교장 김덕보)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남고부 김훈옥(서귀포고 3), 남중부 오화랑(제주중앙중 3), 남초부 김동민(제주서초 6), 여초부 안수민(도남초 6)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초·중·고교 21개 팀이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경기장을 찾은 각 학교 동문들과 학부모, 도민들은 골이 터질 때마다 뜨거운 응원과 박수갈채를 보내며 운동장 열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