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2012대탐라전'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오는 26일까지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축제 명칭 선호도 조사와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

▲ 탐라문화제

 '2012대탐라전'은 탐라문화제 50년 역사를 발전적으로 확대 개편하고, 120만 내외도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대통합과 화합의 역사 축제로 추진되고 있다.
2012대탐라전의 키워드는 '탐라 해상왕국의 부활'이며, 탐라의 상징성을 소재로 한 신화·역사축전과 탐라문화제의 주요프로그램인 문화·예술축전, 제주의 글로벌 네트워킹 형성을 위한 교류·협력축전 등 세 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추진위는 현재 축제의 명칭을 '2012대탐라전'과 '2012탐라대전' 두 가지로 집약하고 이에 대한 선호도조사를 실시한다.

 추진위 관계자는 "'2012대탐라전'과 '2012탐라대전'이라는 두 명칭 모두 제주인의 정체성의 뿌리인 탐라를 스스로 대국(大國)으로 인식하는 역사의식을 반영하고 있다"며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더 나아가 도민이 하나가 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가지 분야에 해당하는 축전을 충실하게 구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심사위원회는 추진위원과 외부 전문가 10여 명으로 구성되며, 전도민이 준비과정에서부터 동참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우수작품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전국민 공모를 통해, 탐라 고유의 정신을 되새기고 제주의 미래비전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반영해 축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 최우수(1명) 50만원, 우수(2명) 30만원, 장려(3명) 10만원 상당의 제주사랑상품권이 지급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