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자지라 방송 만장굴 취재

외국 언론들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 취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13일에는 중동의 대표 민영 방송사 알 자지라(AL Jazeera Network)가 성산일출봉과 만장굴을 찾아 사드 문제가 제주 관광 에 미치고 있는 여파를 취재했다. 방송은 5월경 전 세계 100여개 국가 2억5000만 가구에 송출된다.

올해 2월과 3월에는 미국 NBC와 캐나다 국영 CBC TV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방송에서 사용할 자료 수집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 양 방송사는 거문오름과 성산일출봉 등을 취재했다. 미국 CNN Great big story 채널도 2월에 왔다. 이를 통해 한라산국립공원 풍경과 생태계가 CNN을 통해 방송됐다. 말레이시아 Astro Maya 채널 여행 프로그램은 3월 30일에는

지난해에도 프랑스 TV, 일본 TBS, 영국 PIONEER, 중동지역 언 론사, 캐나다 ROGERS TV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취재하고, 각 국에 제주를 알렸다.

201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구글과 협력도 강화한다.  구글은 올해 가상현실(VR) 어플리케이션에 세계자연유산 제주 관련 콘텐츠를 구축하여 세계유산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한다. 또한 이용자 90%이상이 외국인인 온라인 전시 사이트인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Google Cultural Institute)에 세계자연유산 관련 영상, 사진 등을 업데이트한다. 아울러 등재 10주년 기념으로 개최될 세계자연유산 글로벌 포럼에 구글 세계유산 디지털 복원 프로그램 기획자 등을 초청하고, 구글 채널을 이용한 홍보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구글은 2014년부터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한라산, 만장굴 등을 구글 스트리트뷰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김홍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의 가치가 널리 알려져 다양한 국가에서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