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비정규직 근로자 권익향상과 문제해결을 위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가 5월 16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제주지역 경제 성장율은 5%, 고용율은 69.4%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실질임금은 229만원으로 전국 최하위이다. 비정규직 비율도 42.5%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노사민정 수눌움 공동선언문'과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한 업무협력협약을 했다. 올해에는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 대우 예방과 고용 여건 개선을 위한 전담조직도 마련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지원센터는 근로자종합복지관 1층에 입주했으며 팀장과 주임 등 2명이 상주 근무한다. 센터는 제주지역 비정규직 규모, 임금수준, 정규직 전환 후 근로상황 등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한다. 또한 고용 여건 향상 방안을 모색해 정책에 반영한다.

도내에는 그동안 비정규직 근로자를 위한 인프라 시설이 없어 제대로 된 상담을 하지 못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지원센터는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가 수탁 운영한다.